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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한국 진출에 미드 동시간 생방으로 맞불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미국 콘텐츠를 무기로 국내 진출을 선언한 넷플릭스에, LG유플러스가 미국 드라마 실시간 생중계로 맞선다. 이미 막강한 국내 제작 콘텐츠에 미국발 실시간 콘텐츠까지 더해, 국내 안방을 사수하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17일 미국 NBC유니버셜의 대표 드라마 시리즈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NBC유니버셜 미드가 국내에 현지 방송 직후 대한민국에 실시간 주문형비디오(VOD)로 독점 방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C유니버셜은 미국 4대 방송사인 NBC와 헐리우드 최대 영화사인 유니버셜이 합병한 회사로, 미드 및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대 방송, 영화 미디어 사업자다.

이번에 국내에 독점 제공되는 VOD 콘텐츠에는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히어로즈 시즌5: 리본’과 ‘12몽키즈’ 등 6개 타이틀 72편이 포함됐다. 6개 타이틀은 최대 4개월간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한다.

최신 미드가 미국 현지 방송 직후 국내에 실시간 VOD로 동시 방영된다는 점은 미국 OTT 사업자의 직접 진출에 버금가는 큰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오는 25일 미국에서 첫 방송될 예정인 ‘히어로즈 시즌5: 리본’의 경우, 현지 생방송을 제외하면, 세계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미국 7대 메이저 영화사(소니, 디즈니, 파라마운트, NBC유니버셜, 워너, MGM, 라이온스게이트)의 콘텐츠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되면서, 국내 비디오 시장을 압도하는 최강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해성 LG유플러스 PM담당 상무는 “미국 현지에서 첫 방송된 드라마를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곧바로 시청할 수 있는 진정한 비디오 시대가 열렸다”면서 “미국 7대 메이저 영화사를 포함해 국내 어디에도 없는 세계적인 콘텐츠를 누구보다 빨리,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오직 LG유플러스뿐”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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