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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OMC 개막 - 전문가 설문]“금리 동결” 45명 vs “금리 인상” 35명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한국시간으로 17~18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실물 경제 전문가 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명이 이번에는 금리가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35명이 금리 인상을 점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7일 FOMC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한다. 전세계의 이목은 옐런 의장에게 쏠려있다.

연준과 직접 거래하는 프라이머리 딜러 22명 가운데 12명은 금리 동결을, 10명은 인상을 각각 점쳤다.

로이터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연방 선물 계약 추이에서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발표할 확률이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17일 30명의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명은 ‘이번에 인상된다’고 본 반면, 16명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 16명 가운데 7명은 12월을, 4명은 10월을 각각 실행일로 내다봤다. 또 내년 3월은 2명, 4월 인상은 1명이 관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조사에 응한 스탠다드차타드의 토머스 코스테르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7월 미 의회 증언 이후 “(금리 향방에 대해) 눈에 띄게 침묵을 지켜왔다”면서, “최근 금융시장 소요가 커진 점 등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인상의) 단기적 기준을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 외로 전달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16일 발표돼, 연준을 더 혼란스럽게 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7월은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WSJ는 투자자가 이제는 연준이 장기적으로 저금리 구도를 유지할 것이란 쪽으로 관심을 옮겨가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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