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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드맥스’와 ‘킹스맨’ 주역의 만남…톰 하디·태론 에거튼 ‘레전드’, 12월 개봉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톰 하디가 1인2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레전드’가 12월 국내 개봉한다.

‘레전드’는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L.A. 컨피덴셜’ 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의 작품으로, 세상을 지배했던 전설적인 인물인 쌍둥이 크레이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레미제라블’, ‘어바웃 타임’ 등을 제작한 영국을 대표하는 명제작사 워킹타이틀이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영국에서 지난 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간 518만9074파운드(한화 약 95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영국 역대 9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이자, 같은 날 개봉해 2위에 오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79만9428파운드, 한화 51억 원)을 제친 성적으로 눈길을 모은다.

톰 하디가 1950~60년대 영국 런던을 장악했던 쌍둥이 형제 론 크레이, 레지 크레이를 모두 연기한다. 톰 하디는 이번 작품에 대해 “굉장히 기대를 갖고 출연한 작품이다. 즐거운 도전이었고, 이번 연기를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시험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촬영 후엔 “하나의 영화에서 여러 배역을 동시에 맡는 건 자신이 했던 일 중에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레전드’는 톰 하디 외에도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풋풋한 매력을 뽐낸 태론 에거튼을 비롯해, ‘폼페이: 최후의 날’의 에밀리 브라우닝, ‘사랑에 대한 모든 것’, ‘해리포터’ 시리즈의 데이빗 듈리스 등이 출연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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