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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 일체형 LG전자 첫 스마트폰 ‘LG CLASS’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전자가 오는 21일 공개할 금속 일체형 스마트폰의 모습이 공개됐다.

16일 온라인 IT 커뮤니티에는 판매점에 걸린 ‘LG CLASS’의 포스터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LG CLASS는 오는 21일 선보일 중저가형 금속 일체형 신제품이다.

시중 판매점에 붙어있는 LG전자 새 스마트폰 ‘LG CLASS’의 포스터.

앞서 외신들은 이 제품과 관련 모델명 ‘LG H740’의 5.7인치 보급형 제품일 것으로 추정했다. 퀄컴 스냅드래곤615, 2GB램을 장착, 중저가 제품의 전형적인 사양을 가졌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 내장 메모리는 8GB로, 별도의 SD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제품을 첫번 째 ‘조준호 스마트폰’으로 분석했다. 연초 조준호 LG전자 사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제품이다. 상반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상징했던 ‘G4’와 달리, 제품 컨셉 개발부터 R&D, 양산까지 모두 조 사장의 경영 철학과 제품 전략이 100% 담긴 제품이라는 의미다.

시중 판매점에 붙어있는 LG전자 새 스마트폰 ‘LG CLASS’의 포스터.

조 사장이 만든 LG전자 스마트폰의 첫 번째 변신은 금속이다. HTC가 시작하고 애플과 삼성전자가 연이어 본격적으로 사용한 금속 케이스를 마침내 LG전자도 채용하며 본격적인 시장 추격에 나선 것이다. LG전자가 21일 선보일 새 스마트폰은 금속 일체형 초슬림 제품으로, 다소 두껍더라도 첨단 기능을 강조했던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 제품 방향과 컨셉부터 180도 달라졌다.

가격 전략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며, 성능 뿐 아니라 가격에서도 최고가를 고집했던 것과 달리, 국내외 소비자들의 달라진 스마트폰 구매 포인트에 맞춰 중저가를 지향한다. 경쟁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와 또 SK텔레콤이 도입한 루나와 비교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의미다.

한편 LG전자는 ‘LG CLASS’ 외에 다음달 1일 뉴욕과 서울에서 새 프리미엄 제품은 공개한다. 달라진 ‘조준호 스마트폰 전략’의 백미다. 레이저 포커스와 IOS 등 카메라 성능, 또 곡면 디스플레이 같은 기능적 특징에 초점을 맞춘 지금까지 전략에서 벗어나, 보다 감각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한다. 듀얼 카메라나 듀얼 디스플레이 등 지금까지 알려진 기능적 특성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 차원의 제품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G시리즈 이후 주춤했던 LG전자만의 스마트폰 색깔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G시리즈가 LG전자 스마트폰을 글로벌 5위으로 끌어올렸다면, 앞으로 선보일 두 ‘조준호 폰’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인 ‘메이저 급’으로 격을 올릴 제품”이라며 “성능 좋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제품 컨셉 개발 단계부터 마케팅까지 새로운 전략이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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