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16일 오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15’의 기조연설에서 O2O 서비스가 미래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 사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호 보완으로 O2O가 기존에 없던 수요를 발굴하는 혁신을 이뤘다”면서 “그로인해 공급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타겟팅과 실시간 반응 확인 등의 마케팅 부문의 혁신까지 불러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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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플래닛 서진우 사장이 16일 오전 일산 KINTEX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비전(Global Mobile Vision, GMV) 2015’ 행사에서 ‘O2O와 동행하는 현재와 미래의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그는 SK플래닛이 서비스하고 있는 ‘시럽 오더’, ‘시럽 페이’, ‘샵킥(shopkick)’ 등의 O2O 서비스를 예시로 들면서 “고객들은 취향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판매자들은 마케팅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새로운 상품의 기획 및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부연했다.
SK플래닛에 따르면 블루투스 저전력(BLE), 지오펜싱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지난해 6월 출시한 ‘시럽 월렛’의 경우, 출시 전 대비 현재 평균 월 사용자 수가 58% 증가한 600여만명을 기록했으며, 가입자 수는 24% 증가한 1450만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시럽 오더’는 출시 1년여 만에 제휴 매장수가 4000여개를 돌파했다.
서 사장은 O2O의 성공 요건으로 각 영역별 융합과 글로벌 경쟁에 적합한 새로운 제도의 필요성을 꼽았다. 또 O2O의 미래에 대해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비콘의 등장으로 고객과 마케터 간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 것처럼 IoT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 거래를 혁신하는 핀테크 시대와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시대가 오는 등 기술과의 결합으로 새로운 혁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hyjgo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