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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주, 부산롯데호텔 이사직에서도 해임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밀린 신동주<사진>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호텔롯데에 이어 부산롯데호텔 사내이사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부산롯데호텔은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0일 사내이사에서 해임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부산롯데홀딩스는 최대주주인 일본롯데홀딩스의 부회장으로 있던 신 전 부회장을 부산롯데호텔의 사내이사 명단에 올려놓고 있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국내 롯데그룹의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 사내이사에서도 해임됐으며, 부산롯데호텔 이외에도 국내 롯데그룹 전 계열사의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은 신 전 부회장에게 등기이사 자격으로 지급하던 수십억원의 보수를 더이상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호텔롯데는 지난 8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5억원 이상 보수가 지급되는 임원 명단에서 신 전 부회장을 빼고 대신 신동빈 회장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에서 밀린 신 전 부회장의 경영 배제가 시작된 것이지 않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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