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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국내 서비스는 더욱 악화...AS가격 10% 인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애플이 이탈리아 피렌체와 중국 난칭에 새 애플 스토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들이 기대했던 서울 애플 스토어, 또는 한국 애플 스토어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언급조차 없었다.

한편 애플은 최근 국내 아이폰 AS가격을 약 10% 가량 인상했다. 또 빠르면 다음 달, 늦으면 연말 쯤으로 예상되는 신제품 아이폰6S의 국내 출시 가격은, 최근 환율 변동분을 반영 종전보다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곧 새 애플 스토어의 문을 열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당초 유럽에서는 프랑스 문화와 역사의 상징이자 중심인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새 애플 스토어가 들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정작 애플이 선택한 곳은 이탈리아의 중부 공업 도시 피렌체였다. 피렌체 애플 스토어는 오는 29일 오픈 예정이다. 

인터넷 블로그 등에 소개된 애플의 피렌체 새 애플 스토어의 모습.

이미 세계 최고 규모급의 애플 스토어가 있는 중국 난징에도 새 애플 스토어가 등장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9일 중국 난징 레인보우 조이 쇼핑몰에 새 애플 스토어를 문 연다. 약 600만 명의 인구가 살고있는 난징에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애플 스토어 이스트점을 가지고 있는 애플이, 또 다시 난징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다.

반면 애플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아이폰 AS비용을 약 10% 가량 인상했다. 지난 주말부터 38만원이던 아이폰6의 리퍼 가격을 41만원으로 올렸다. 또 아이폰6플러스는 42만원에서 45만4000원으로, 아이폰5S도 34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렸다.

리퍼 가격 뿐만 아니다. 그나마 공식적으로 수리가 가능했던 액정 AS 비용도 종전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인상했다. 수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비용도 알지 못한 채 진단센터에 입고, 최고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여전함에도, 소비자의 금액 부담은 더 커진 셈이다.

또 신제품 가격도 최고 10만원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6S 출시와 동시에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6 가격을 미국 기준 100달러 인하했지만, 국내에서는 제품별로 약 4만원 정도 낮추는데 그쳤다. 8만원 가량을 환율 변동을 이유로 자체 이익으로 흡수해간 것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10월, 늦으면 연말에나 선보일 아이폰6S의 국내 출고가는 종전보다 약 8만원에서 10만원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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