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이폰6S는 ‘여유’…中 제외 핑크색도 여유있어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애플이 아이폰6S 및 6S+ 예약 판매와 관련 “극도로 긍정적”이라고 밝힌 가운데, 모델별로 또 국가별로 예약 판매 현황은 극도로 엇갈리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아이폰6S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1차 출시국에서 지금 예약해도 출시 첫 날인 25일 바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아이폰6S+는 1차 출시국 모두에서 3주에서 4주가량 기다려야만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공보담당 직원인 트루디 밀러도 특히 아이폰6S+가 예약이 밀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아이폰 6s 플러스에 대한 수요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25일 애플 리테일 스토어들이 문을 열 때 아이폰 6s뿐만 아니라 아이폰 6s 플러스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6S+에 대한 예약 물량을 매우 적게 잡았고, 그 결과 예판 대기 시간이 최대 4주까지로 표기됐지만, 정작 공식 판매 시점에는 원활하게 구매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국가별 예약 판매에서는, 전통적으로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던 일본과 호주, 캐나다가 부진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 국가에서 아이폰6S는 핑크(로즈골드) 포함 대부분 제품이 즉시 구매가 가능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출시가 인상’의 부작용으로 해석했다. 애플은 최근 통화 가치가 하락한 이들 국가에서 환율 변동폭 만큼 초기 출고가를 인상했다. 그 결과 현지 소비자들은 우리 돈으로 약 5만원에서 10만원 가량 높아진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전망했다. 최근 원화 환율이 올라가면서, 국내 출시가도 최소 9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미국 기준 100달러 씩 가격을 낮춘 아이폰6 국내 가격은 종전 대비 5만원만 낮아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애플은 최근 수년간 새 아이폰이 발매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첫 사흘간 실적을 ‘첫 주말 판매량’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해 왔다. 새 아이폰의 첫 주말 판매량은 2012년 아이폰 4s 400만대, 2013년 아이폰 5s와 5c 900만대, 2014년 아이폰 6가 1000만대였다.

그러나 애플은 재작년이나 작년과 달리 올해 예약주문 개시 24시간 실적을 수치 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예약주문 개시 첫 24시간의 판매량은 2013년 200만대, 2014년 400만대였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