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청주시 버스노선 준공영제 도입 등 전면 개편 추진…2017년 최종 확정
[헤럴드경제(청주)=이권형 기자] 청주시가 운수 회사의 수익 노선 위주로 편성된 시내버스 노선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에 나선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의 시내버스 노선은 2006년 개편된 뒤 10년간 기본 골격을 유지한 채 일부 노선에 대한 소규모 조정만 이뤄졌다. 청주ㆍ청원 통합과 도시 변화에 따른 교통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행 노선이 운수 회사의수익 노선인 상당로와 사직로를 중심으로 편성됐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하면서 버스 노선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 노선 개편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교통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노선 개편 자문 위원회를 운영하고 읍ㆍ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주민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2017년 3월 연구 용역 결과에 대한 공청회,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같은 해 4월에 시내버스 노선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의 버스 노선 확대 등 시민 편의에 중점을 두고 노선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버스 디자인 변경, 배차 간격 개선, 대기 시간 축소 등도 검토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