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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음식 가려먹으면 정서 불안하다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새로운 음식을 남들보다 유달리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심지어 성인이 돼서도 낯선 음식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음식을 먹기 꺼려하는 아이들은 음식을 가리지 않는 아이들보다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자존심이 낮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돼 주목된다. 이는 최근 스페인 바스크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진은 831명의 아이들(8살에서 16살 사이)에게 새로운 음식을 먹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아이들의 식습관, 운동량, 부모의 식습관과 아이들의 자존심과 불안 정도를 세밀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123RF]
그 결과, 새로운 음식을 먹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과일과 채소를 적게 먹는 경향이 있고 결국 덜 건강하게 먹게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부모로부터 새로운 음식을 먹을 것을 강요받은 아이들은 부정적으로 반응해 더욱 먹을 것을 가렸으며, 음식을 더욱 가리는 아이일수록 자아개념 검사(가족, 대인관계, 성적, 육체적, 감정적 상태에 대하 인식)에서 음식을 가리지 않는 아이들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연구진은 그 내용을 공개했다.

외신은 연구진들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식사 시간에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이들이 장보기와 요리를 도와 자연스럽게 새로운 음식을 맛보게 하며 칭찬으로 골고루 먹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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