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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신애, KLPGA 선수권 우승 “외모에만 신경쓴다는 말에…”

미녀골퍼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가 5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우승을 대역전극으로 장식했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파72·6천714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챔피언십 최종일에서 데일리베스트샷에 이어 네차례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안신애, KLPGA 선수권 우승 “외모에만 신경쓴다는 말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4위(2억3409만원)로 도약한 안신애는 특히 이 대회 우승자에게 특별히 부여하는 4년간 출전권 보장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안신애는 우승 후 “나이가 26이 되면서 미국에 가야 하나 일본에 가야 하나 골프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 스폰서 계약이 끝나면 은퇴를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한동안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아팠던 기간도 있었고 슬럼프였다. 골프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열정을 갖고 운동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는데 이전에는 그러지 못해서 돌이켜보면 후회스러웠다. 지난 2년간 잘 안되더라도 순간순간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정을 즐기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했다.

안신애는 또 부진할 때 골프에 관심 없고 외모에만 신경 쓴다는 말도 있었단는 데 대해 “골프라는 운동을 하루도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면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 2010년에 성적이 좋다가 이후 부진해서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쪽에 신경을 쓴다고 해서 골프를 열심히 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잠시라도 손을 놓을 수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했다”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안신애는 또 “우승 후 눈물은 안 났는데 시상식 바로 직전에 부모님 통화하면서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시면서 너무 기뻐하셨다. 평생 아버지가 운 적을 본 적이 없다. 전화 통화라 눈을 보진 못했지만 너무 기뻐해주셔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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