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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서울 치매노인 1200명에 T케어 서비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SK텔레콤이 실종 위험에 취약한 치매노인의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특화 서비스 ‘T케어(T Care)’를 서울시 치매노인 1200명에게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T케어’ 서비스는 지난해 7월 선보인 이후 22만대가 판매된 어린이 안전 서비스 ‘T키즈폰’을 기반으로 실시간 위치 확인, 안심존 설정 등 기능에 치매노인을 위한 SOS 기능을 더해 개발되었으며,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형태의 전용 단말기와 특화 앱으로 구성된다.

보호자와 사회복지사는 ‘실시간 위치 확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T케어’ 단말을 착용한 치매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존’을 설정해 피보호자가 해당 지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사진=SK텔레콤은 실종 위험에 취약한 치매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특화 서비스 ‘T케어(T Care)’를 서울시 치매노인 1200명에게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들이 SK텔레콤이 실종 위험에 취약한 치매어르신의 실시간 안전관리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T케어’ 사용법을 교육 받고 있다.


또 보호자가 치매노인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단말의 알람을 원격으로 작동시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치매노인이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뿐만 아니라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현재 위치가 전송돼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케어’ 서비스가 치매노인들의 실종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향후 치매노인뿐만 아니라 범죄 피해 우려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에 ‘T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SK텔레콤과 서울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퀄컴 등이 맺은 ‘T케어’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은 것으로 SK텔레콤은 서비스 및 단말기 개발, 서울시는 사업 기획, 퀄컴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통신비 지원을 각각 맡았다. 실질적인 사업 운영은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가 맡게 된다.

‘T케어’ 사용법 교육에 참여한 정지환 사회복지사는 “치매어르신을 보살피는 일을 해오면서 갑자기 실종사고가 나지 않을까 매번 걱정을 해왔다”면서 “’T케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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