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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구건조증·결막염…환절기 눈건강 ‘블랙커런트’ 관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는 환절기 신체접촉으로 유행성 결막염, 유행성 이하선염에 쉽게 걸린다.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은 물론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고 타인의 기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인들은 본격적으로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때다. 밀폐된 공간에서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 눈이 쉽게 마르고 건조해진다. 안구건조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방치하면 다른 안질환으로 발전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독서나 컴퓨터 사용으로 50분 이상 한 곳을 응시한 후에는 5분 이상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하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노년층은 환절기에 녹내장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녹내장은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 중 하나로,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압박하는 것이 주원인이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다.

최근에는 녹내장과 거리가 멀 것 같던 20, 30대의 녹내장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안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눈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시기다.

눈 건강을 돕는 식품 섭취도 나쁘지 않은 습관이다. 보라색 과채인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을 섭취하면 망막과 동공의 작용을 좋게 만들어 눈의 피로를 던다. ‘베리의 왕’이라 불리는 블랙커런트는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 3배, 비타민C 10배, 항산화성분이 2배 이상 들어있다. 이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든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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