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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증상으로 알아보는 차이

어깨통증이 심하고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일까?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다른 질환이지만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종종 오해를 합니다. 중년 이후에는 더욱이 오십견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더 문제가 되는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입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관절에 유착이 나타나는 증상인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회전근개를 구성하고 있는 회전근개 힘줄의 섬유화 증상으로 나타나는 원인입니다.

그러나 환자가 자가적인 판단으로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구분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략하게나마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다음과 같이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허리 위로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 ▲팔이 90도 이상 옆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특정자세에서 눈물이 핑 돌만큼 날 만큼 아프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옆으로 누워서 잘 수 없다. ▲식욕이 저하되고 체중이 줄어든다.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팔의 가동범위입니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인 반면(40도가량), 회전근개파열은 그런대로 팔을 들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 후의 치료입니다. 오십견에 대한 원인은 다른 질환이 맞물려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회전근개가 파열이 되어 어깨관절이 굳거나, 석회성건염이 동반되는 등 복합적으로 발생된 오십견도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전근개와 어깨 주변 조직의 섬유화로 전반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이상의 어깨질환이 같이 발생된 경우에 오십견만 치료하고자 하면, 치료 경과가 늦고 통증이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어깨의 전반적인 상태를 포괄적으로 진단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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