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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카 넣은 이유식 먹은 생후 6주 아기,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난 지 6주 된 여아가 보드카가 담긴 이유식을 먹었는데도 살아남았다. 다행히 아기에게 실수로 보드카를 마시게 한 부모들은 철창 신세를 지지 않았다.

위스콘신주 케노샤 경찰의 브래들리 헤트레트 대변인은 이 아기가 지난 7일 저녁(현지시간) 보드카 두 잔이 들어간 이유식을 마시고 9일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아기가 이유식을 마신 이후 혈중알콜농도는 성인 운전자의 한계치를 3배 이상 넘어선 0.2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헤트레트 대변인은 조사 결과 부모들의 실수로 확인됐고 기소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아기 어머니는 보통 아기용 물병을 보통 물로 채워놓는데 부엌에 잠깐 두고 간 사이 아기 아버지가 보드카로 병을 채워넣었고, 돌아와서 이유식과 섞어 아기에게 먹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아기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나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부는 서로 잘못했다고 책임을 미루면서 몇 차례 싸움이 이어졌고, 가족들과 경찰, 구조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아기를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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