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치매어르신 돌봄가족 1000명 휴가 지원
2박3일 1인당 최대 30만원 제공…휴가시 단기시설서 보호서비스도
서울시는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 10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어르신 돌봄가족 휴가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치매 어르신 돌봄가족 휴가제’는 간병 부담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휴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기간 동안 치매 어르신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함께 지원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휴가비 지원대상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180곳, 서울형 재가노인지원센터 28곳 및 방문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돌봄가족 1000명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1명의 가족과 함께 첫 여행을 떠난 바 있으며 개선사항을 보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1차로 300명의 가족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휴가비용은 1박2일 이상 2박3일 이내로, 1인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며 당일 여행일 경우는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돌봄가족이 휴가 갈 때 치매어르신은 단기보호시설에서 돌봐드린다.

이때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이 안되는 등급외자 치매어르신에 대해서도 돌봄비용을 시에서 부담한다.

1명의 치매환자 당 가족 1명을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휴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돌봄가족은 이용하는 기관 또는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휴가제’를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원준 복지본부장은 “향후 더 많은 어르신 돌봄가족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