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지난 9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4타점을 수확한 이대호는 타율 2할9푼8리에서 다시 3할 타율(.302)에 진입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 들어서면서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를 상대한 이대호는 1사에 타석에 들어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지만, 4회초 2사 1루에 다시 나와서는 중전안타를 날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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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하이라이트는 팀이 9-1로 크게 앞서고 있던 6회초. 무사 만루에 우라노 히로시를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공 4개를 연속으로 파울로 걷어냈다. 그리고 8구째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자신의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이어 이대호는 7회초 대타 아카시 겐지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소프트뱅크는 13-2로 대승을 거뒀다. 퍼시픽리그 선두 시즌 80승(4무 37패) 고지에 올랐다. 같은 리그 2위 니혼햄은 70승 2무 5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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