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인 (The East Sea People), 한지 위에 먹과 유화 물감, 130×170㎝, 1998. [사진제공=이상원미술관] |
이상원미술관(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악지암길)에서 이상원 화백의 인물화 40여점으로 전시를 열였다. 이 화백이 나이 예순을 넘긴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중반까지 선보였던 인물화 연작들이다. 전시에는 ‘로병사 다시 생(老病死-生)’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법화경 문구를 뒤집어 ‘로병사생(老病死生)’이라 한 것은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삶의 순차적인 진행의 끝을 죽음이라고 생각하는 상식을 뒤집고자 한 것”이라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전시에는 100호 이상 대작들이 나온다. 9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관람료는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