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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가 부부 채재일ㆍ박지은 듀오 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오는 24일 금호아트홀에서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과 플루티스트 박지은의 듀오 콘서트가 열린다. 2013년부터 듀오 연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한 채재일과 박지은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적인 음악가 부부다.

이들은 서울시향 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만나 2013년 3월 결혼했다. 이번 연주는 지난 4월 박지은의 출산으로 인해 잠시 휴식 후 복귀하는 무대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재일은 평균 23대 1의 높은 임용 경쟁률을 뚫고 지난 8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클라리넷 전공 교수로 채용되기도 했다. 서울시향 수석주자를 역임하고 스페인 도스 에르마노스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등에서 1위 및 특별상 수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LA오페라의 클라리넷 주자뿐만아니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오케스트라의 객원수석 및 단원으로 참여했다.

강지은은 인터내셔널 뮤직 콩쿠르, 야마하 어워드, 뉴욕 데뷔 어워드 등 국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 및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카네기홀에서의 뉴욕 데뷔를 시작으로 미국, 스코트랜드, 중국, 일본 등 활발한 독주회 활동 및 협연 무대를 갖고 있다. 대만국립교향악단 객원수석,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의 수석연주자로도 활약했다.

이번 공연은 클라리넷과 플루트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국 청중들에게는 낯선 이안 클라크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최면’으로 시작된다. 이안 클라크는 영국의 플루티스트이자 작곡가로 오늘날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가다. 그가 작곡한 ‘최면’은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1부의 마지막 곡은 브람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플랫장조다. 이 곡은 브람스의 최후의 실내악곡인 동시에 최후의 소나타에 해당하는 명곡이다. 특히 3악장의 변주곡은 작곡가의 최후의 변주곡이기도 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플루트와 피아노 연주로 선보인다.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시킨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오케스트라가 아닌 피아노와 함께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함께 한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청소년 9000원. (문의:02-6303-1977)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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