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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탄생’ 권창훈, 별명을 보니?
[헤럴드경제] A매치 데뷔전에 이어 레바논전에 연속 출전한 권창훈이 훨훨 날았다.

슈틸리케호는 9일(한국시각) 새벽 레바논 사이다 국립경기장서 끝난 레바논(133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3차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라오스전서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렸던 권창훈은 레바논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 슛으로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대스타도 이루기 힘든 결과물이다.

▲ 사진=OSEN

유럽파 선배들 사이에서 어린 나이와 크지않은 신장(174cm)에도 전혀 위축됨이 없이 권창훈은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쳤다. 패스면 패스, 슛이면 슛 못하는 게 없었다.

권창훈의 발은 1-0으로 앞선 전반 26분 번뜩였다. 상대의 볼을 가로 채 질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 추가골을 도왔다. 세기와 방향이 흠잡을 데 없었다.

권창훈은 전반 42분엔 먼 거리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그의 물오른 기량을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후반 15분엔 권창훈의 감각적인 쐐기골이 나왔다. 아크서클 근처서 기성용의 전진 패스를 침착하게 컨트롤했다. 이어 오른발 터닝 슛으로 레바논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3~4명이 그를 둘러쌌지만 완벽한 작품을 그려냈다.

수훈갑을 세운 권창훈은 별명이 ‘빵훈이’이다. 부모가 20년 넘게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빵훈이’라는 귀엽고 친근한 별명을 갖고 있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 삼성에 입단했으며 2013년 20세이하 청소년 대표로 선발됐으며 2015년 제6회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국가대표로도 발탁되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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