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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기 잡는 ‘매의 눈’…최고 방공통제사 ‘골든 아이’ 선정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공중사격 1인자인 ‘탑건(Top Gun)’과 더불어 적 항공기의 요격을 관제하는 ‘골든아이(Golden Eye)’는 공군전투 분야의 최고수로 꼽힌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사령관 허창회 소장)는 9일 ‘2015년 공중전투 요격관제대회’ 시상식을 거행했다.

지난 4월 26일부터 19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 영예의 주인공에는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로 지상통제(MCRC) 분야에 제31방공통제전대 박해인(공사 58기ㆍ29세) 대위, 공중통제(E-737 항공통제기) 분야에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박윤성(학군 38기ㆍ28세) 대위가 각각 선발돼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
2015 공중전투 요격관제대회에서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로 선발된 ‘’지상통제 분야 박해인 대위(왼쪽)와 공중통제 분야 박윤성 대위. [사진제공=공군]

올해로 36회를 맞은 ‘2015 공중전투 요격관제대회’는 통제사의 요격관제·전술전기 기량향상과 최상의 영공감시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실시한다.

통제사는 공중으로 침투하는 적기를 격추하기 위해 아군 요격기를 가장 좋은 위치까지 인도하는 요격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또 적기의 고도, 속도, 침투방위와 적기에 대한 아군 요격기의 상대적 위치 등을 고려해 조종사에게 최적의 접근고도와 속도, 방위를 제공해야 한다.

때문에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아군기를 적기의 후미로 신속하게 유도하기 위해 정확한 판단력과 신속한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 공중에서 특정 공간에 항공기를 위치시키고 그들의 이동경로를 결정하는 통제사들은 전투기의 살아있는 방향타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대회에서는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지상통제 분야 대회만 실시해오다 E-737 항공통제기를 통해 요격관제 능력을 평가하는 공중통제 분야 대회를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한편 지난 9월 1일 창설 60주년을 맞이한 방공관제사령부는 최상의 영공감시 대비태세 유지를 목표로 공중감시, 항적식별, 전술조치, 요격관제 임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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