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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기성용' 권창훈, 레바논 전 3:0 승리 하드캐리


'제2의 기성용' 권창훈이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황태자로 등극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에서 레바논을 3:0으로 꺾었다.

공격 2선에서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진 기성용과 권창훈의 맹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기성용은 전반 19분경 날카로운 패스로 석현준의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찔러준 볼을 석현준이 잡자 양 옆에서 석현준을 에워싼 수비수들이 발을 걸며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키커로 나선 장현수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대표팀에 리드를 안겼다.

두 번째 골은 권창훈의 발에서 비롯됐다. 첫 골이 터진지 5분여 만에 권창훈은 하프라인 부근부터 매섭게 치고 들어가다 골 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구자철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했다. 하지만 구자철이 왼발 슛을 날리려던 찰나에 레바논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인정됐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권창훈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레바논 진영 중앙에서 기성용이 수비수를 한 명 제치면서 찔러준 볼을 권창훈이 잡은 뒤 오른쪽으로 돌면서 환상적인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권창훈은 지난 라오스 전 2골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대표팀은 원톱에 석현준, 공격 2선에 구자철-기성용-권창훈-이청용,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우영, 포백에 김진수-김영권-곽태휘-장현수, 골키퍼에 김승규가 선발로 나섰다.

후반에는 구자철 대신 이재성이, 석현준 대신 황의조가 교체 출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슈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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