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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 신간 도서, 태양의 그늘, 한국소설 추천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6.25한국 전쟁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들을 그대로 바탕에 깔고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 박종휘 장편 ‘태양의 그늘’이 세상에 나왔다.

책은 일제강점기 말, 넉넉한 집안에서 평탄한 삶을 살던 남평우와 윤채봉이 팔천 겁의 인연으로 만나 신혼살림을 차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후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이 가족이 겪어야 했던 잔인한 사건들과 역사들을 마치 살아 있는 듯한 대화체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신인답지 않은 거침없는 필력으로 우리 역사의 아픈 시간 동안 ‘되찾은 땅에서 빼앗긴 삶을 살아야 했던’ 평범한 개인의 비극을 입체적이고도 생생하게 풀어내 소설적인 재미에 진하고 깊숙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책은 총 3부작으로 이뤄졌으며, 1부에 해당하는 이 책에서는 피할 수 없는 역사의 바람 속에서도 살아있다는, 살아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버티고 견뎌내 온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학배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장은 “아직도 아픔의 흔적이 남아있는 일제시대, 한국전쟁 와중에서도 국가나 이념보다는 가족과 인간관계의 참 의미를 반추할 수 있게 하는 감동이 있는 소설이다. 잔잔한 사랑이야기와 더불어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 몰입도 또한 뛰어나다. 이데올로기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휴머니즘이라는 깨달음을 주는 작품으로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 민족이 격변의 세월 속에서 살아남은 가장 큰 힘은 바로 사랑이라고 얘기한다. 태양이 몸을 숨긴 이 땅에서 가슴속에 태양을 품고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태양의 그늘’을 통해 가슴으로 느껴보자.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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