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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일내는 한국골퍼들
이보미 시즌 4승·김경태 3승
3번째 남녀 동반상금왕 가능성



‘코리안 남매’가 일본 열도 평정을 준비중이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컴퓨터 아이언샷’ 김경태(신한금융)와 ‘스마일캔디’ 이보미가 동반 상금왕 등극에 다가서고 있다. 


김경태와 이보미는 6일 막을 내린 일본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렸다. 김경태는 야마나시현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71ㆍ747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이경훈(24ㆍCJ오쇼핑)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이자, 통산 8승.

올 시즌 JGTO 싱하 타일랜드오픈과 뮤제 플래티넘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 2200만 엔(약 2억2000만원)을 받았다. 김경태는 시즌 상금 7996만 엔을 획득해 이와타 히로시(5430만엔)을따돌리고 상금 랭킹 1위를 지켰다. 이로써 2010년 한국선수로는 처음 일본 남자골프 상금왕에 올랐던 김경태는 개인 통산 두번째 상금왕을 노리게 됐다.

이보미의 기세도 대단하다.

이보미는 일본 혼슈 기후현 미즈나CC(파72ㆍ655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나리타 미스즈(23)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보미는 연장 5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나리타를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JLPGA 사상 최초로 2주연속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대기록까지 세웠다.

올시즌에만 4승을 거둔 이보미는 우승상금 1080만엔을 획득하면서, 올시즌 총상금 1억4749만엔으로, 2위 테레사 루(8904만엔)를 5000만엔 이상의 격차로 앞서고 있다.

김경태와 이보미가 동반 상금왕에 오를 경우 이는 통산 3번째 진기록이 된다.

2010년 김경태와 안선주가 처음으로 나란히 한국인 상금왕에 오른데 이어, 2011년에는 배상문과 안선주가 또 다시 동반 상금왕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투어에서 여자골프의 경우 안선주가 3회, 전미정이 1회 등 모두 4차례 한국인 상금왕에 올랐으며, 남자는 김경태와 배상문이 한번씩 상금왕을 차지했었다. 이보미는 2012년 전미정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이 종전 최고성적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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