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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서 살인진드기 첫 사망자 발생…방역 당국 비상
[헤럴드경제] 강원도에서 중증혈소판감소증을 일으켜 심각한 병증을 유발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석원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강릉에서 혈소판감소증 등의 원인으로 사망한 A(78·여)씨의 혈액에서 중증혈소판감소증을 일으키는 SFTS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작은소참진드기

A씨는 사망하기 전인 24일부터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혈소판감소증 등의 증상으로 30일 숨졌다.

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질환 발생지에 현지 조사팀을 파견해 진드기를 채집하고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등 SFTS 발생 감시사업을 추진 중이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감염성 질환으로 질병 고유 치명률이 높다.

전국적으로 지난 2013년 36명(사망 17명), 2014년 55명(사망 1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는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45명(사망 14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2013년 3명(사망 2명), 2014년 4명(사망 2명)이 발생했고 2015년에는 9월4일 기준 4명(사망 1명)이 발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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