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께 송파구의 한 단독주택 1층 방 안 장롱에서 집 주인 A(46ㆍ여) 씨가 플라스틱 끈으로 손과 발이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상 2층ㆍ지하 1층짜리 이 주택에는 학원 강사인 A 씨 외에 A 씨의 부모, 이모 등도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지하 1층엔 이모, 지상 2층엔 부모가 각각 거주 중이었다.
당시 이들은 A 씨가 이틀간 연락이 되지 않자 A 씨의 방문을 열었고, 장롱 속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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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A 씨 시신에는 목 졸림 흔적이나 흉기에 찔린 상처 등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시신 상태로 미루어 사망한지 2~3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문이 잠겨있던 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현장이 깨끗한 점 등으로 미루어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한편, 이날 오전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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