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브라질에 0-2 패배…무승으로 대회 마감
[헤럴드경제]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최진철호’가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U-17 축구대회에서 무승(2무1패)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최종전에서 전반 13분 레오 자바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후반 44분 에로닐두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브라질과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2무1패의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하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전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린 이승우(바르셀로나)는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난 브라질 수비진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전반전 ‘슈팅 제로’의 굴욕 속에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10월 FIFA U-17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브라질을 맞아 골키퍼의 ‘알까기’로 씁쓸한 결승골을 내줬다.

브라질은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한번에 올라온 크로스를 레오 자바가 잡아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자바의 발끝을 떠난볼은 골키퍼 안준수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그대로 한국 골대 속으로 빨려들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브라질의 오른쪽 측면을 주요 공격 루트로 삼고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18분 박대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유주안이 페널티아크에서 전방으로 헤딩으로 볼을 투입하지 쇄도하던 김진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린 게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김진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대 정면의 이승우를 겨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승우의 머리를 닿지 않았다. 오히려 이승우는 날아오는 볼을 일부러 손으로 쳐내 핸드볼 반칙을 받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박상혁 대신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장결희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조금씩 공세의 수위를 높인 한국은 후반 25분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시도한 게 수비벽을 넘기지 못하며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이승우는 4분 뒤 최전방에서 볼을 잡아 특유의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재빨리 커버에 들어간 브라질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지 못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막판 브라질의 일방적인 공세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 44분 침투 패스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에로닐두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0-2로 경기를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