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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년 월드컵 ‘철벽 수비수’ 최진철의 눈물
[헤럴드경제]2002 월드컵에서 홍명보 김태영과 함께 철벽수비를 구축한 최진철이 U-17 대표팀 감독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02월드컵과 2006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의 중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최 감독은 1997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2002 한일월드컵에서 철벽수비의 주축으로 활동하면서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2006 독일 월드컵 스위스전에서는 오른쪽 눈 주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면서도 처절한 ‘붕대 투혼’을 펼쳐 축구팬들을 감동시켰다.

스위스전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에는 “몸보다는 마음이 더 아프다”고 말해 축구팬들을 울렸다. A매치 6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고, 독일월드컵이 끝난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랬던 최 감독이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U-17 국가대표 축구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수비력을 보이며 다잡은 크로아티아전 승리를 놓쳤다. 흔들린 수비에 이승우의 활약도 묻히고 말았다. 한국은 이승우가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막판 두 골을 실점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수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했던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면서 “볼에 대한 압박이 빨랐다. 힘 높이 스피드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선수들은 격려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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