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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과 휴가간 남녀 10명 중 9... 휴가 중 싸웠다
[헤럴드경제] 연인과 떠나는 휴가라고 무조건 낭만적인 것만은 않다. 휴가지에서 게임만 하는 남친이나 쇼핑만 하는 여친 때문에 오히려 악몽의 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연인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냈다고 응답한 20대~30대 미혼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6%가 휴가지에서 크고작은 문제로 연인과 다퉜다고 대답했다.

가장 많이 싸운 이유는 단연 휴대폰이었다. 전체의 38.5%는 ‘휴대폰을 너무 오래 들여다본다’는 이유로 싸웠다고 응답했다. 꿀같은 여름휴가에서 SNS나 게임만 하는 연인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낀 것.

두번째 이유는 ‘길 찾기’였다. 23.1%는 ‘길을 헤매서’ 싸웠다고 답했다. ‘예약에 차질이 생겼거나 준비물을 잊는 등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겨서’라고 답한 사람도 15.4%였다. 의사소통이 힘든 여행지에서 길을 잘못 들어 오래 걸리거나 꼭 필요한 데 휴가지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물품을 집에 두고 오는 경우 예민해지면서 서로 짜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휴가 중 연인에게 일적 혹은 개인적인 연락이 너무 자주 와서’라고 답한 사람은 11.5%, ‘음식이나 스케줄 조율 등 여행 스타일이 안맞아서’라고 답한 사람이 7.7%였다.

가연 측은 “평소에는 이해할 수 있는 상황들도 휴가지라는 특성 상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여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연인 간에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한다면 보다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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