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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러브안과, 노안수술 인공수정체 연구에 임상자료 기여

40세를 전후하여 책이나 모니터를 볼 때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는 눈의 수정체의 탄력성이 저하되어 생겨나는 현상이며 ‘노안’이라고도 한다. 요즘에는 모니터나 스마트폰 액정을 가까이 하는 작업이 늘어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노안증상, 백내장증상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노안은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현상이고,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눈 앞이 흐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두 질병은 공통적으로 ‘노화’가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수정체와 관련된 질병이므로 사실상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최근의 노안치료는 단순히 노안만 교정하는 노안라식 / 노안라섹 시술보다는 백내장까지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삽입술(노안렌즈삽입술)’을 고려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당장 노안만을 치료한다 하더라도 백내장이 추가로 찾아올 경우 추후에 또 한 번의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인공수정체삽입술은 노후 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수정체의 역할을 대신할 특수인공수정체(노안렌즈)를 삽입하는 시술이다. 이러한 수술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가장 최적화된 렌즈 도수를 적용하여 맞춤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전문장비의 세심한 검사로 안구의 전방 깊이, 각막 굴절력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독일의 Haigis 박사의 연구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Haigis 박사는 각 케이스에 맞는 정확한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하기 위하여, 전 세계의 안과를 대상으로 임상시험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ZEISS사의 3중 초점 인공수정체인 ‘리사트리(LISA tri)’에 대한 임상시험자료가 등록되었는데, 아이러브안과에서 제공한 109건을 포함하여 국내 9개 안과의 366건의 임상자료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3중초점 인공수정체인 ‘리사트리’는 원거리와 근거리, 그리고 중거리까지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렌즈이다. 기존의 단초점렌즈, 다초점렌즈는 중거리 시력이 만족스럽지 못하였으나, 리사트리는 3중초점으로 제작해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렌즈표면이 정교하게 가공처리되어 야간 시력이 선명하고, 기존 렌즈와 비교했을 때 산란 / 빛번짐 / 달무리현상이 현저하게 적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리사트리는 한국인의 눈에 알맞은 렌즈로서 노안수술 및 백내장수술 환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풍부한 임상데이터와 시술사례를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노안수술의 발전과 환자들의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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