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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월별 판매량 3개월 만에 2만대 밑으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최근 두 달 연속 월 2만대 이상 판매됐던 수입차가 3개월 만에 2만대 선 밑으로 떨어졌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보다 12.1% 감소한 1만8200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는 지난 6월 2만4275대가 등록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만707대로 떨어졌지만 두 달 연속 2만대 선을 유지하다 지난달 추가로 감소하며 2만대 아래로 내려갔다. 

8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폭스바겐 파사트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수입차 월별 판매량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6442대 보다 10.7% 증가했지만 이는 올해 들어 전년도 대비 상승폭 기록 중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4월 상승폭이 8.9%로 가장 낮았고 3월 41.6%로 가장 높았다. 8개월 평균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23.4%인 것과 비교해도 지난달 상승폭은 절반에 그친다.

이에 대해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여름 휴가철로 인한 계절적 요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7월부터 현대ㆍ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신차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것도 수입차 판매량 감소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내내 수입차 1위 자리를 놓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간 경쟁에서는 지난달 3662대(20.12%)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에 올랐다. BMW는 3642대(20.01%)를 판매해 겨우 20대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지난달 까지 메르세데스-벤츠가 5번 1위에 올라 3번에 그친 BMW에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854대), 아우디 A6 35 TDI(795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740대) 순이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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