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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역사가 살아있는 ‘원도심 산복도로 관광’이 뜬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부산의 관광지도가 바뀌고 있다.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 명소와 각종 먹을거리로 외지 관광객이 즐겨찾는 부산이지만 최근에는 ‘진정한 부산의 속살‘을 보여주는 명소가 추가됐다. 바로 ‘원도심 산복도로’ 코스다.

이는 부산의 역사를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곳이자 부산시내를 다각도로 조망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코스다.

부산의 원도심은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영도다리와 산 중턱의 길 산복도로로 오늘의 부산이 있기까지 굴곡진 근현대사와 함께 해 온 곳들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전형적인 달동네로 자리잡았던 감천문화마을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연간 1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부산국제시장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산복도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서민들이 어깨를 맞대고 살아온 집들 사이로 난 산비탈길로 서민들의 애환이 살아숨쉬는 곳이자 부산의 다양한 얼굴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부산시는 관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산복도로에 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만디버스’가 지난 3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만디버스는 부산 원도심과 산복도로를 정기 순환하는 일종의 시티투어버스로 부산시티투어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운행한다.

이용자는 매주 목·금·토·일요일 오전 10시 부산역을 출발해 까꼬막, 이바구공작소, 금수현의 음악살롱, 닥밭골 행복마을, 동아대 석당박물관, 감천문화마을, 비석문화마을, 보수동 책방골목을 거쳐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부산역 시계탑 정거장에서 체험쿠폰을 구입 탑승하면 된다. 요금은 1인당 1만원.

부산 영주동 산복도로에서 바라본 부산항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부산관광공사는 이미 국제시장 영화촬영 코스를 비롯 부산 원도심 골목투어 5개 코스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5개 코스는 ▲영도다리 건너 깡깡이길을 걷다 ▲용두산 올라 부산포를 바라보다 ▲이바구길 걷다 ▲국제시장 기웃거리다 ▲흰여울마을 만나다로 골목에서 이야기 할배 할매가 잔잔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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