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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급은 9호선, 일자리수는 2호선이 최고…지하철로 알아보는 알바명당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수도권 지역 지하철 노선을 따라 아르바이트 분포를 살펴본 결과 지하철 2호선이 가장 많은 일자리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호선은 일자리뿐 아니라 평균 시급도 9호선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면서 아르바이트 명당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최근 수도권 지역 1~9호선의 채용공고를 분석, 노선별 아르바이트 채용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알바몬 조사결과 8월말 기준, 수도권 지역 1~9호선에서 지원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모두 22만7800여건이다. 이 중 약 4분의 1에 달하는 5만9000여건의 채용공고가 2호선에 집중돼 있었다. 이어 23%는 1호선으로 나타나 전체 수도권 지하철 노선 공고의 약 절반 가량이 2호선과 1호선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적은 노선은 8호선과 9호선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알바 채용공고를 보유한 노선답게 2호선은 외식ㆍ식음료, 유통ㆍ판매, ITㆍ디자인, 학원ㆍ교육 등 10개 업종 중 무려 8개 업종에서 공고수 1위를 차지했다. 또 2호선이 1위를 차지한 모든 업종에서 공고수 2위는 1호선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생산ㆍ건설ㆍ노무 업종 공고의 약 40%, 고객상담ㆍ리서치ㆍ영업 업종 공고의 약 34%를 1호선에서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업종 공고수 1위를 차지한 노선으로 드러났다.

알바몬이 수도권 지역 지하철 노선에 대한 업종 분포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노선에서 상위 3개 업종의 채용공고수가 전체 채용공고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특정 업종 편중 현상을 보였다. 미묘한 순위 및 비중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부분 서비스직, 외식ㆍ식음료, 유통ㆍ판매 업종이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지하철 노선은 9호선으로 6784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알바 채용 공고수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된 2호선은 평균 시급이 6772원으로 9호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급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아르바이트 명당으로 꼽혔다. 이어 5호선(6670원), 6호선(6616원)도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은 노선으로 조사됐다. 가장 시급이 낮은 노선에는 1호선(6250원)이 꼽혔으며 4호선(6380원)과 3호선(6449원)도 시급이 낮은 편에 속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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