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외카드 사용 ‘사상최대’ vs 외국인 국내 카드사용 3분기째 ‘감소’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올 2분기 해외로 나간 여행객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그만큼 해외에서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여파로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사용액은 3분기째 줄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 나가 사용한 카드이용금액은 33억2000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분기(32억1000만달러) 대비 3.3% 늘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째 증가세다.
반면 출국자 수는 전분기 470만명에 비해 25만명 줄어든 445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외로 나간 여행객들의 씀씀이가 더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용한 카드 수도 942만장으로 전분기(891만8000장)보다 33.4% 늘었고, 외국에 나가 사용한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352달러였다. 이는 전분기 360달러에 비해 2.2% 줄어든 규모다.
카드종류별 해외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24억400만달러, 직불카드가 1억4600만달러로 각각 전분기 대비 5.5%, 4.4%씩 늘었다. 반면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7억6900만달러로 전분기(7억7100만달러)보다 0.3% 줄었다.
2분기 중 국내를 찾은 외국인의 카드 사용금액은 27억3000만달러로 전분기의 27억6000만달러에 비해 6000만달러 줄었다. 외국인의 카드사용금액의 감소폭은 전분기 대비 0.1% 줄어드는데 그쳤으나,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전분기(133만명) 대비 절반(75만명)이나 급감했다. 이는 지난 5월 국내 발병한 메르스 사태로 인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외국인이 국내 들어와 사용한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75달러로 전분기(267달러)에 비해 4.0% 줄었다.
/kyk74@heraldcorp.com


kyk7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