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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양 전 회장, 16시간 조사서 비리 관여 완강 부인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포스코 비리의 정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16시간 고강도 소환조사에서도 비리 관여 의혹을 대부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내주 초 다시 불러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재임 기간이던 2010년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지분 고가 인수 의혹, 동양종합건설의 일감 몰아주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캐물었다.

또한 코스틸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인척이 4억 원대의 고문료를 챙기도록 주선하고, 포스코켐텍과 협력업체 티엠테크의 거래를 통해 지역 정치인 측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관여했다는 의혹도 추궁했다.


그러나 익일인 4일 새벽 2시까지 총 16시간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정 전 회장은 이런 의혹들을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 전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 하고 검찰청사를 떠났다.

검찰은 포스코 고위 관계자나 이 전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에 비자금 일부가 유입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금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확인해야 할 사안이 많이 남아있어 다음 주 초 정 전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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