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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레슬러 ‘슈퍼플라이’ 지미 스누카, 살인 혐의 재수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1980~1990년대 WWE 프로레슬링 스타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슈퍼플라이’ 지미 스누카(72ㆍ피지)가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누카는 교제 상대를 살해한 혐의(제3급 살인 및 과실치사)로 1일(현지시간) 미 뉴저지 주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스누카는 10만 달러(약 1억90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귀가한 상태라고 매스컴들은 전했다.

스누카는 지난 1983년 5월 당시 23세였던 교제상대 낸시 아르젠티노가 펜실베니아주 모텔에서 의식불명에 빠진 뒤 후송된 병원에서 사망하자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었다. 직접사인은 외상성뇌손상으로, 신체 39개 부위에서 베인 상처와 멍자국이 발견됐다.

지미 스누카(가운데)의 WWE 경기 모습.

스누카는 당시 수사에서 아르젠티노가 화장실에 가던 중 스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경찰은 증거불층분으로 이 사건을 미제 처리했다.

그러나 스누카가 최근 자서전에 기술한 내용이 당시 법정 증언 내용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한 현지 매체가 이 사건을 다시 취급하면서, 경찰도 재수사에 나섰다.

지미 스누카는 현역 시절 ‘슈퍼플라이 스플래시’라는 이름의 화려한 기술로 유명했다. 탑로프에서 도약해 마치 하늘을 날 듯 공중에 머물렀다가 캔버스에 누운 상대를 덮치는 기술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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