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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中 판매 호조
8월 판매량 전달보다 14.2% 증가
5개월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8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5개월만에 반등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전월대비 14.2% 증가한 9만6154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판매량은 3월 16만1553대에 이어 4월 14만6195대, 5월 12만9027대, 6월 9만7650대, 7월 8만4168대로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8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3일 강남구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유로6 디젤엔진을 탑재한 ‘더 뉴 맥스크루즈’ 사진영상발표회를 통해판매 개시를 알렸다. ‘더 뉴 맥스크루즈’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을 추가하고 스몰오버랩(시속 64㎞로 운전석 쪽 앞부분 25%만 충돌 시험)에 대응할 수 있는 차체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8월에 전월의 5만4160대보다 29.5% 증가한 7만146대를 팔았다. SUV 및 중국전략 중형차 판매 경쟁력 강화와 딜러 지원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싼ix를 2만위안(370만원), 싼타페를 1만~3만위안(180만~550만원) 인하했고, 그 결과 투싼ix는 전월보다 141%, 싼타페는 121% 각각 증가했다.

기아차 중국 판매는 전월보다 13% 감소한 2만6008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성수기 신차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수기 중국 공장 출고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라며 “9월 실적을 전월 대비 플러스로 전환시키고, 10월 K5 출시를 기점으로 모든 판매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전년대비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아직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 8월의 전년동월대비 판매 감소율은 26.6%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32.8%) 대비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어 이달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9월 기아차 K4와 KX3의 터보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신형 투싼(5일), 신형 K5(10월) 등 신차를 선보이며 성수기 수요 확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매년 중국시장에 특화된 신차를 4~5개씩 투입해 중국 전략 차종을 다양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대폭 높인 소형 SUV와 소형 세단부터 고급 대형차까지 생산 판매 라인업을 재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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