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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 때문에 ‘죽을지경’에 놓인 양, ‘양털 전문가 구합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호주에서 털이 심하게 자라 생명이 위태로울 지경에 놓인 양이 발견돼 한 동물보호단체가 도움을 요청했다. 양털깎이 챔피언이 구원자로 나서 양의 생명을 구했다.

1일(현지시간) 동물보호단체인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방금 구한 양을 살리기 위해 양털깎이 전문가를 긴급히 구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호주 현지 언론 등에 의하면 RSPCA의 다급한 요청에 ‘호주 양털깎기 챔피언십’에서 4번이나 우승한 이안 엘킨스가 2일 양을 구하겠다며 나섰다.

[사진=RSPCA 페이스북]

태미 벤 댄지 RSPCA 사무국장은 호주 공영방송 ABC에 “이안 엘킨스가 연락해왔다”며 “그는 양털깎기 대회에서 110번이나 우승했기 때문에 이 일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RSPCA는 수도 캔버라 외곽지역에서 이 양이 배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양털 무게는 지난 지난 2004년 기록한 27㎏을 훌쩍 뛰어넘은 42㎏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들은 털을 주기적으로 깎지 않으면 건강이 심각한 상태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고 ABC는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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