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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과시’ 중국 열병식, 의전차량은 초호화 ‘훙치’…무려 14억원
[헤럴드경제] 3일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과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퍼레이드(열병식)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중국 국유 자동차기업인 이치(一汽)자동차의 ‘훙치’ 차량을 탑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기념대회 연설을 마친 뒤 훙치 ‘CA-7600J’ 모델을 베이스로 개조한 의전 차량을 탑승하고 20분간 부대 사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치자동차 훙치

일각에선 시 주석이 훙치 L5를 탑승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보안상 실제 탑승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11월 APEC 정상회의 때는 외국 VIP를 영접할 공식 의전차량으로 방탄 기능을 갖춘 홍치 L5 리무진을 배치한 바 있다.

훙치 ‘CA-7600J’ 는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2009년 신중국 건국 60주년 기념 국경절 열병식 때 탑승한 차량이기도 하다. 

훙치 CA-7600J는 총 길이 6.5m, 중량 4500kg로 모두 중국산 기술로 제작됐다.

차 골격인 프레임 전체는 모두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으며 방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장인의 수공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이 차량의 시장 판매가는 800만 위안(한화 약 14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훙치는 이치자동차가 58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세단형 자동차다.

‘이치’의 대표 브랜드 홍치는 시진핑 지도부가 근검절약 등을 강조하면서, 관용차로도 쓰이고 있다. 

이치자동차 훙치

H와 L 시리즈가 나오는데, 전자는 부장(部長·장관)급 관리가, L 시리즈는 부총리 급 이상 지도자(領導)가 사용한다.

한편 첨단 무기를 통해 군사력을 과시하면서 ‘글로벌 파워’를 과시할 중국의 열병식은 오전 10시(한국시각 오전 11시)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과 톈안먼 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중국의 시 주석 부부와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정상급 외빈 50여명과 각국 외교사절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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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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