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5시8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지상 4층 건물 2층 주점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2층 냉장고와 창고 벽 일부 등을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건물 1층에는 방송인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식당이 입주해 있다. 불이 홍씨의 식당으로 옮아붙지 않아 별다른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홍씨는 불이 꺼지고 나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두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홍석천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화재 당시 모습. |
“오늘 나의 영웅은 이태원 소방관님들이시다 가게건물에 불이 났는데 피해를 최소화시키느라 몸을 던지신 멋진 소방관님들 감사또 감사드린다 진화가끝나고 내 팬이시라는 소방관님께 사진으로 선물드린다 늘 몸조심하시길 우리시민들을 지켜주시길 소방대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계단창고 냉장고 뒤쪽 전선에서 생긴 누전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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