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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로고로 닌자를…日 SNS에 누리꾼 창작물 잇따라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공식 엠블럼이 ‘표절 논란’이 일으키자,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선 누리꾼들이 직접 창작한 엠블럼 제안이 잇따라 올라 와 화제다.

트위터에선 ‘비공식엠블럼(unofficialemblem)’ 태그가 확산 중이며, 누리꾼들이 닌자, 종이학 같은 대안을 쏟아내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일 보도했다.

현재 엠블럼 대신 2011년에 개최 후보지 경쟁 당시 사용한 벚꽃 엠블럼을 재사용하자는 의견도 올라왔다. 한 학생이 고안한 당시 벚꽃 엠블럼은 일본 국화인 벚꽃으로 만든 화환이다. 

[로고 - BBC]

이를 창작한 시마미네 아이는 한 인터뷰에서 무덤에 화환을 놓는 영화 속 장면에서 착안했다고 말했다. 원모양의 화환은 1964년에 이어 도쿄에 다시 돌아온 올림픽을 상징한다. 

[로고 - BBC]

SNS에서 인기있는 또 다른 로고 디자인은 부채를 응용한 것이다. 이를 고안한 이는 부채는 행운을 의미하며, 전통적으로 응원에 사용된 도구라고 설명했다. 

일장기를 응용한 로고도 인기다. 태양이 떠오르는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고 - BBC]

이 밖에 종이학을 로고로 쓰자는 아이디어도 있다. 일본에서 종이학은 평화와 안녕을 상징한다. 병 문안 시 빠른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또는 전쟁기념물 앞에 종이학을 전달하거나 놓는 경우가 잇다.

[로고 - BBC]
[로고 - BBC]

한편 2020년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표절 논란이 인 두 대회의 공식 엠블럼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무토 도시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1일 기자회견에서 엠블럼을 디자인한 사노 겐지로(佐野硏二郞)씨가 ‘모방한 것은 아니지만,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해 원작자로서 철회한다’는 의사 표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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