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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한반도 긴장 해소 中 건설적 역할에 감사”
[베이징(중국)=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에서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시 주석님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얼마 전에 있었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 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줬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했다”며 “또한 한중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회담은 종전 70년과 우리의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에 개최가 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는 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먼저 지난 7월 IOC 총회에서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달 텐진시 국제물류센터 폭발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리면서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의 한중정상회담은 오전 11시 51분(현지시간)에 시작돼 12시 25분까지 약 34분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12시27분부터 1시31분까지 1시간 넘게 특별오찬을 갖고 북핵 등 한반도 정세, 한ㆍ중 관계, 한ㆍ중ㆍ일 3국 협력 방안 문제와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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