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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통증 유발하는 오십견과 석회성건염 구별법

어깨는 어깨 관절을 포함하는 관절과 주변의 인대, 근육, 근육과 인대 사이에 있는 활액낭, 어깨에 분포하는 신경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구조물에 발생하는 통증을 어깨통증이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표적인 어깨통증이라 하면 오십견을 떠올리지만 오십견과 함께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석회성건염이 있어 이 두 가지 질환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먼저 오십견은 만성적인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서 전체인구의 약 2% 정도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명이 오십견이라 오십대 이후에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오십견은 젊은 연령대나 오십대 이후에도 생길 수 있는 질병이다.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절로 낫기를 기다렸다가는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며, 회복 후에도 부분적이 관절 운동 제한이 남을 수 있는 질환이라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 중에 하나이다.

▲ 사진=은평구 활기찬정형외과 원장 박수철

오십견은 어깨를 둘러싼 연부조직이 노화 등으로 인해 퇴행하면서 관절낭의 용적이 줄어들고 염증이 생기며 탄력성을 잃고 굳어져 관절의 운동성이 제한되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오십견의 원인은 특별한 원인 없이 통증과 운동이 제한되는 경우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동결견으로 나뉘어 분류된다. 이차성 같은 경우 당뇨병, 화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갑상설 질환, 경추 질환,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밤이 되면 더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 오십견의 치료방법으로는 통증 감소를 목적으로 한 어깨 관절 내 주사요법과 약물치료로 통증을 감소시킨 후, 관절이완 운동과 재활도수 물리치료로 굳어진 관절막을 풀어주는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과 심한 구축을 보일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활기천정형외과 박수철 원장은 “오십견은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하고 적극적인 초기 치료로 통증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본원에서는 조기 진단과 더불어 수술 전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보존치료를 시행하고 있고 체외충격파 치료, 플로로테라피, 자가혈 재생 치료, 운동요법 등으로 관절주변의 인대와 주위조직의 재생과적을 촉진하는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며 “진단 및 시술 시 근골격계 초음파를 이용하면 보다 정확한 병변의 치료와 진단이 가능하다”라고 초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람들이 오십견 증상으로 쉽게 오해하는 석회성건염은 어깨를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힘줄 주위에 석회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석회질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힘줄주위의 혈액 공금이 원활하지 않거나 인체내의 칼슘배출 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회성건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30~60대 사이의 다양한 연령층에서 생기지만 보통 40대에서 빈번하다.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석회질이 생긴 부분에서 심한 압통을 유발하는 석회성건염은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1차적으로 진통소염제 투여나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로 염증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통증이나 증상의 완화가 없을 경우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석회를 주사바늘을 통해 직접 빼내거나 석회의 크기가 클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를 이용하여 석회를 깰 수가 있다.

은평구 활기찬정형외과(연신내역) 박수철 원장은 “어깨통증 발생 시 참거나 임의로 치료하지 말고, 어깨 전문가인 정형외과 의사의 진료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평구 소재의 활기찬정형외과는 연신내 지역과도 근접해 주변 주민들이 어깨통증, 허리통증, 목통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서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2인의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이 갖춰진 곳이기도 하다.

원인도 증세도 점점 다양해지는 어깨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관절에 무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동작을 자제하고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어깨 근육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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