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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사, 중국 자존심 구겼다
몽백합배 세계바둑 8강전
한국 3명, 중국 1명 준결에



몽백합배 세계바둑대회 준결승은 이세돌<오른쪽> vs 안성준<왼쪽>, 박영훈 vs 중국 커제의 한국 3명 VS 중국 1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이 적진인 중국의 안방에서 중국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2회 MLILY 몽백합(夢百合)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8강에서 한국은 3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이번 대회에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이세돌(2위), 박영훈(4위), 안성준 6단(9위), 김세동 5단(27위) 등 5명이 참가했다. 16강에서 박정환 9단과 김세동 5단이 탈락하고, 이세돌ㆍ박영훈 9단과 안성준 6단 등 3명이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은 중국 5명, 한국 3명으로 중국이 우세해보였지만, 한국은 3명이 모두 승리한 반면 중국은 한중전 3판을 모두 패하면서 1명만 준결승에 진출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세돌 9단은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 9단에게 150수만에 백 불계승을, 안성준 6단은 셰커(謝科) 초단에게 2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박영훈 9단은 박정환을 꺾고 올라온 베테랑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을 259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중국은 커제(柯) 9단이 룽이(戎毅) 4단에게 193수 만에 흑 불계로 승리하며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준결승은 10~11월 사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26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870만원)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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