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도 200만원 저렴해져
자동차 업계가 정부의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등 호재에 발맞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업체별로 개소세 인하분에 9월 한달간 특별 할인을 적용해 많게는 36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9월 한달간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쏘나타에 최대 70만원(노후차 지원 30만원 포함) 할인을 적용한다. 개소세 인하로 41만~58만원 저렴해졌고, 추가 할인이 반영되면 모델별로 111만~128만원 저렴해진다. ‘쏘나타 2.0 터보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두 혜택을 더하면 기존 대비 128만원 싸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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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아슬란’. |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아슬란의 경우도 모델에 따라 201만~214만원 저렴해진다. 개소세 인하로 최대 40만원 저렴해진 아반떼는 특별 할인까지 더해 가격이 최대 166만원 내려갔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맥스크루즈의 최상위 모델인 ‘2.2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은 249만원 인하됐다.
기아자동차 경차 모닝은 최종 인하폭이 86만원에 달한다. 경차 가격이 최대 1000만원 중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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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쏘나타2.0 터보’. |
준중형 세단 K3도 개소세 인하분(26만~40만원)에 9월 한달간 130만원의 할인을 더해 최대 200만원까지 저렴해진다. 기아차의 SUV 스포티지 구형은 188만~205만원이 인하된다.
수입차들도 발빠르게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닛산의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의 가격은 최대 230만원까지 낮아졌다. 개소세 인하분 60만원에 업체의 특별 할인액 170만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닛산의 디젤 SUV 캐시카이도 개소세 인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캐시카이 S그레이드’ 모델은 기존 3050만원에서 2990만원으로 가격 인하됐다.
혼다는 일부 차종에 파격적으로 3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적용한다. 대표 중형 세단 ‘어코드3.5’ 모델의 경우 300만원 현금 할인에, 개소세 인하분(60만원)을 더해 360만원 저렴해졌다. SUV인 CR-V의 경우도 투어링 모델은에 한해 최대 160만원 낮아졌다.
가장 적극적인 할인혜택을 내건 볼보는 대형세단인 S80의 ‘D4 모멘텀’ 모델에 한해 최대 364만원까지 낮췄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강자인 독일 브랜드들은 자체 프로모션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개소세 인하로 차값이 소폭 떨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E220 블루텍 아방가르드’와 ‘C220d 아방가르드’는 각각 80만원씩 차값이 내려갔다. BMW의 대표 모델인 ‘520d’는 60만원, 아우디 ‘A6 35 TDI 컴포트’ 모델은 기존 차값 대비 77만원이 저렴해졌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