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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예선 기자의 Car톡!]영화 베테랑 질주한 ‘가오車’는?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영화 ‘베테랑’이 개봉 28일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영화에 등장한 자동차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들의 명품연기와 함께 수입차의 추격씬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영화 속 명대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에서 착안해 영화를 빛낸 ‘가오차(車)’를 모아봤다. '가오'란 일본어 카오(顔)에서 유래한 것으로 멋ㆍ허세라는 뜻이다.

영화의 백미는 재벌 3세 유아인(조태오 역)과 경찰 황정민(서도철 역)의 추격씬이다. 이때 등장한 차가 바로 포드의 머스탱이다. 근육질 외관으로 아메리칸 ‘머슬카’로 불린다.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머스탱을 타고 폭주한 후 반파된 차에서 나오는 모습.

영화에서 유아인은 황정민에게 쫓기면서 머스탱을 타고 클럽 지하 주차장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상가 인도로 돌진한다. 유아인이 운전한 머스탱은 꽉 막힌 도로에 서있는 차량들을 측면에서 한대씩 부수면서 인도로 질주한다.

‘베테랑’에 등장한 머스탱은 5세대 모델로 머스탱 3.7 V6다. 신형 6세대 머스탱 GT는 V형 8기통 5000cc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최대출력 442마력, 최대토크 54.1kg.m의 힘을 낸다. 시속 0km/h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4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7.9km/ℓ, 국내가격은 6035만원이다. 

반세기를 빛낸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GT

머스탱 외에도 유아인의 애마로는 포르쉐 카이엔이 등장한다. 

포르쉐 카이엔

신진그룹 병원에 입원한 부친에게 불려가 혼이 난 유아인이 심복 유해진(최상무 역)에게 서도철 살인교사를 지시할 때 탔던 차다.

카이엔은 포르쉐가 만들어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포츠카다. 1억5000만원 상당의 카이엔 터보는 4800cc 트윈터보 엔진과 자동8단 변속기와 조합해 최대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낸다. 최고속도는 280km/h이고, 제로백(0→100km/h)은 4.5초에 돌파한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팔린 카이엔은 962대로 작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영화 ‘베테랑’에서 황정민이 메르세데스-벤츠 S500 밀반출 업자들을 소탕하는 장면.

이밖에도 ‘베테랑’ 초반부에는 회장님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벤츠 S500이 나온다. 벤츠 S클래스는 초럭셔리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The New S 500 Long은 4663cc V8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4.8초에 주파한다. 복합연비는 8.5km/ℓ, 가격은 1억9230만원이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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