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휴버트 탱(Hubert Tang)이 주운 돈 20달러(한화 약 2만3천5백 원)로 복권을 샀다가 1등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7천4백5십만 원)의 주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처 |
휴버트 탱에게 인생 최고의 행운이 찾아온 것은 지난 26일(현지시간)이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인근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바닥에 떨어져 있던 20달러(약 2만 3000원) 지폐를 발견한 것. 흥미로운 것은 그가 임자없는 이 돈으로 인근 가게를 찾아가 10달러 짜리 스크래치 복권(긁는 복권) 2장을 산 것이다.
지난 10년 간 한번도 복권을 사본 적 없는 그가 공돈이 생기자 재미삼아 복권을 구매한 것이다. 그리고 이 복권 중 한 장이 무려 100만 달러에 당첨돼 작은 행운이 더 큰 행운을 불러왔다.
휴버트 탱은 “가게 밖에서 복권을 긁는 순간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한순간에 100만 달러를 벌었다” 며 기뻐했다. 이어 “바텐더 일은 계속 할 예정이며 당첨금은 저축하고 작은 파티를 열 것” 이라면서 “내 행운을 나눠주기 위해 20달러를 길거리 어딘가에 놔둘 수도 있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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