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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개大 경찰학과 연합회 출범한다
경찰청, 관련 학계 교류 확대 계획 추진
경찰청-관련 학회 공동세미나 정례화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경찰이 관련 학계와 체계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전국 100개 대학의 경찰학과를 연합회로 묶는 작업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경(警)-학(學) 교류 협력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법학 분야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의학 분야에는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있듯이 경찰 분야에도 대학 경찰학과 연합체를 만들어 경찰청과 학계간 공식적으로 소통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전국 경찰학과 연합회(가칭)’는 전국 경찰학과 학과장과 교수를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학술 세미나 개최와 경찰지휘부와 정례 간담회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경찰청은 경찰학과 연합회 출범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설립 주체와 방법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청의 과별로 업무 관련성이 높은 학회에 기관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설립 목적과 연구 분야 등 경찰 관련 학회의 정보를 각 과에 제공하고 각 과가 학회 가입을 희망하면 가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경찰 관련 학회는 한국공안행정학회, 한국경찰연구학회 등 31곳이 활동하고있다.

경찰 지휘부와 경찰 관련 학회장 간담회도 정례화한다. 올해는 경찰 주간(10월 14∼21일) 전후로 ‘경찰 70년, 희망의 새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매년 한 차례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치안 정책과 학문의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경찰청-학회 공동 학술세미나도 연 2회 열기로 했다. 올해는 ‘한국 경찰학의 활성화’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한다.

첨단 경찰 장비 개발, 치얀 분야 연구ㆍ개발(R&D)에 이공계 분야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한건축학회와 한국자동차공학회 등 이공계 학회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아울러 경찰청의 주요 정책을 경찰 관련 학회에 분기마다 제공하고, 학계에서 연구 기초자료나 설문조사를 요청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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