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농협은 1일 오후 대구 달성군 옥포면 신당리 경로당에서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신교지점 이전에 따른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신교지점이 내년 3월께 옥포 공공주택지구 내 상업지역으로 이전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대다수 참석자들은 반대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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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은 “현 신교지점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어머니의 젓줄과 같은 역할을 했다”며 “농협이 농민과 조합원은 외면하고 금융사업에 나서기 위해 이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대다수의 주민들이 고령으로, 신교지점이 이전되면 많은 불편이 뒤따른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이판식 옥포농협 조합장은 “신교지점 이전은 이미 정해진 일”이라며 “지점 이전 후에도 365일 자동화코너를 설치하는 등 농민들과 조합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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