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오는 12일부터 ‘업사이클링 디자이너스쿨’ 운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12일부터 구청 8층 송파아카데미에서 관내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디자이너스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Upgrade와 Recycle의 합성어로, 폐품을 재활용 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미한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업사이클링 디자이너스쿨’에서는 전문 강사들과 함께 자전거튜브, 현수막, 영화포스터 등 생활 속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로 각종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나뭇가지 등을 활용한 생태공예 활동도 진행된다.

구는 이런 체험활동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환경가치관 정립과, 그로인한 환경보호 및 친환경 소비생활에 기여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고민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청소년들의 창의력 개발과 긍정적 자아형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과정은 9월 1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연휴를 제외한 토요일마다 열려 총 8회 진행된다. 강의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송파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활동시간도 인정할 예정이다.

강의는 ▷자전거튜브로 필통ㆍ파우치 만들기(9/12, 9/19) ▷영화포스터로 볼펜ㆍ액세서리 만들기(10/17, 11/14) ▷나뭇가지 등을 활용한 생태공예(10/24, 11/21) ▷현수막으로 파우치 만들기(10/31, 11/7)로 진행된다. 수강생은 1회당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문의 및 수강신청은 송파구 환경과(02-2147-3258)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환경을 보전하는 데 필요한 지식ㆍ태도ㆍ가치관을 기르고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을 유치원부터 학교, 사회에 걸쳐 체계적으로 수립ㆍ시행할 예정”이라며 “업사이클링 디자이너스쿨도 그 일환으로,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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